복수동은 고려시대 이곳에 복수소(福守所)가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복된 땅을 뜻하는 복과 지킨다는 수가 합쳐서 복된땅을 지키는 소가 있었다는 뜻으로 복수소라고 불렸다. 소는 고려시대 특수 행정구역인 향소부곡에 나오는 소이며 다시말해 고려시대때는 양민이 아닌 노비, 천민등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촌락이었다.
복수동은 원래 호남선 남쪽 연선에 있어 정림동과 함께 시골이나 다를 바가 없었지만 1990년대에 아파트개발로 인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현재는 서구 내에서 둔산신도시와 도안신도시, 관저지구을 제외하고, 인근의 가수원동, 정림동과 함께 주거환경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과 하천이 함께 있어 적당히 전원지역스러운 느낌을 풍기면서도 대학 때문에 어느 정도 상권이 개발되어 있어서, 도시의 혜택과 자연 속 삶을 모두 누리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최적이라는 평이다. 다만 북부 호남선 철도변에 전형적인 낙후된 주택가들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북부의 노후화된 주택가를 재개발하는 중으로 이미 계룡아파트 바로 옆 노후 주택가들은 다 헐리고 GS건설의 복수센트럴자이아파트가 들어섰으며, 목화아파트 앞 호남선 철로변 노후화된 주택가도 재개발할 예정이다. 재개발 시행사로는 (주)한양이 선정되었다.
서구 원도심의 중심부인 도마동과 가깝고 빈 땅이 많다는 장점으로 의외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대전서부경찰서, 대전서부소방서[2], 대전광역시청 건설관리본부 도로관리소, 국방기술품질원 유도탄약센터[3] 등 행정기관들이 위치하고 있다.